▲ 중요한 때에 주장의 몫을 해준 나현(왼쪽)과 '드림2'의 한 축으로 팀 승리를 결정지은 이원영. 6승1패를 기록하면서 한상훈과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 <제3국> 류수항-김정현. 외목-외목-대외목이라는 이색적인 포석을 들고 나온 김정현. 중반 이후에는 독무대라 할 정도로 주도권을 행사했지만,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다 뼈아픈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198수 백 불계승). "김정현의 컨디션이 나쁠 때 벌어지는 코스"라는 박정상 해설자의 설명이 있었다. 승리한 류수항은 4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면서 2승5패, 김정현은 연승의 흐름이 끊기면서 5승2패가 됐다.

▲ <제4국> 나현-박진솔. 낮에 퓨처스리그 대국을 치르고 다시 장고대국에 임한 박진솔. 그래서인지 시간이 충분한데도 승부를 서두르다가 결정타를 맞고 주저앉고 말았다(182수 백 불계승). 승부가 끝났을 때 나현은 마지막 초읽기였던 반면 박진솔은 35분이나 시간이 남아있었다.

▲ <제5국> 김성진-이원영. 끈기와 뒷심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대단한 두 사람. 그 때문에 반상에는 2시간 35분 동안 쉴 새 없이 광풍이 몰아닥쳤다. "두 사람 다 불리해져야 제 실력이 나오네요"라고 목진석 해설자가 말할 정도로 역전에 재역전이 반복됐다.

▲ 8라운드 2경기까지 치러진 2014한국바둑리그 성적표

▲ 정관장은 이번 경기를 통해 3연승과 5할 승률 달성 외에도 주장 나현의 부활, 이원영의 개인 다승 공동 1위 등 여러가지 성과물을 얻었다

▲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화성시코리요. '백령배 8강' 진시영을 빼고 퓨처스리거 박진솔을 투입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으나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