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국수부 우승자 전유진(오른쪽), 준우승자 조승아 |
전유진이 두 번째 아마여류국수에 올랐다.
12월 13, 1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제39기 아마여류국수전 국수부에서 전유진 아마6단이 우승했다. 전유진 아마6단(이하 전유진)에게는 아마여류국수 칭호와 함께 연구비 200만원이 주어졌다. 준여류국수는 조승아, 공동 3위는 조은진, 이지은이 차지했다.
올해 9월 아쉽게 입단을 놓친 두 여전사가 전통의 아마여류국수전 결승에서 맞붙었다. 그 결과 이미 37회 대회 때 아마여류국수에 오른 바 있는 전유진이 관록을 과시하며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장수영 도장에서 입단 준비 중인 전유진은 “우승까지 고비가 많았는데 (우승해서)기쁘다.”라며 짤막한 소감을 밝힌 뒤 “하지만 이제 (내년에 입단해서) 아마여류국수전에 출전을 못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17세 조승아 역시 박한솔 등 강력한 우승후보를 물리치고 결승에 오르는 등 여자연구생 상위랭커다운 매서운 실력을 보여줬다. 충암바둑도장에서 조승아를 지도 중인 김대용 5단은 “조승아는 초등학생 때부터 뛰어난 기재로 주목받았다. 장래가 촉망되는 제자로 곧 입단할 것이고, 몇 년 안에 바둑팬분들이 조승아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라며 평가하기도 했다.
▲ 2일간 진행된 대회. 전체 예선전은 서울 동부여성발전센터에서 진행됐다.
▲본선은 서울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진행됐다.
현존하는 아마여자바둑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고, 가장 큰 우승상금(개인전 기준)을 자랑하는 아마여류국수전. 39회 아마여류국수전은 연구생 출신 등 최고수들이 출전하는 국수부, 아마 초단 이상 출전하는 시니어부, 주니어부, 초등학생 및 미취학 아동이 출전하는 꿈나무부 등 기력별, 연령별 9개 부로 나뉘어 진행됐고, 총 250여 명이 출전하는 성황을 이뤘다.
시니어부에서는 최난희, 주니어부에서는 허서현, 일반부A조에서는 김현숙, 일반부B조에서는 윤재순, 일반부C조에서는 원용혜, 학생부는 김봄, 꿈나무부는 김상인이 우승을 차지했다. 각부 입상자에게는 상금 또는 부상이 주어졌다.
제39기 아마여류국수전은 한국경제신문, (사)한국여성바둑연맹이 주최했고 대한바둑협회가 주관했다. 후원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사)한국여성바둑연맹 조영숙 회장의 축사
▲ 내빈으로 참석한 (재)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 국수부는 예선전부터 추첨으로 대진을 가렸다.
▲초등학교 방과후 여학생들이 출전한 샛별부 전경.
▲ 진지한 모습의 샛별부 출전자
▲ 바둑삼매경에 빠진 모습은 어느 부에 출전해도 같은 것 같다.
▲ "상패 보이게 들어봐~" 시상식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 중인 학부모들.
▲ 학생부 결승 모습
▲ 일반부 결승 모습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여자연구생 상위랭커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준 조승아
▲ 조한승 9단은 인기스타! 시상식 도중 기념촬영
.JPG)
▲ '여자바둑의 미래' 꿈나무부 입상자들 사진
▲ 입상자 단체 기념촬영.
.gif){kind=log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