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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최강자 악동스 7단★ 인터뷰
책임은 못지지만 베팅 많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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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 랭킹 최강전에서 우승해 단숨에 대국실의 인기스타로 급부상한 악동스 7단★을 만났다. 베일에 가려져 있는 그(그녀?)를 만나 인터뷰하기 위해 쪽지를 남겼고 악동스 7단★은 익명보도를 조건으로 채팅을 통한 인터뷰를 수락했다.  만나서 반갑다. 우선 우승을 축하한다. 소감을 말한다면?하하. 특별한 소감은 없고…. 그냥 기쁘다. 좋은 대회를 열어준 사이버오로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베팅하며 응원해 준 회원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무엇보다 WBC 본선에 출전하려는 목표를 달성해서 기분이 좋다. 신분을 밝히기를 꺼려하는데 어떤 이유가 있나? 오로 회원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가르쳐준다면? 솔직히 신분을 밝혀도 크게 상관은 없다. 하지만 모르는 것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아서 밝히지 않기를 바란다. (기자: 프로기사인지 아닌지도 밝힐 수 없나?) 밝히기 곤란하다. 바둑을 보고 알아서 판단해 주시길…. 가장 힘들었던 판은? 준결승전이 가장 힘들었다. 상대가 아주 고수인 것 같았다. 운 좋게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6월 랭킹전에 참가하기 전에는 대국실에서 보기 힘들었는데? 아이디를 만든 지는 오래됐다. 가끔 한 판씩 두곤 했는데 이번 대회에 참가하느라 대국을 많이 했다. 평소에는 세다고 느껴지지 않던 상대들이 강해진 것 같아서 놀랐다. 대회라 그런지 모두들 집중해서 열심히 두는 듯이 보였고 다들 상당한 수준이었다. 그런 선수들을 이겼으니 본인이 더 대단하다는 얘긴가? 허걱! 그렇게 되는건가? ^^; 그런 뜻은 아니다. 다들 우승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실력이었다. 운이 좋았을 뿐이다. 다시 둔다면 쉽게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 아직 중국 선수들이 제대로 참가하지 못했다. 7월부터는 중국기사들도 많이 올라올 전망인데 한중전을 예상한다면? 솔직히 아직 오로에서 대국수가 많지 않아 뭐라 말을 못하겠다. 다만 나에게 기회가 온다면 아이디 옆에 달린 태극기가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자: 다른 온라인 기전에서도 우승한 경험이 있나?) 있다. 하지만 어떤 기전이라고 밝히지는 않겠다. 본인이 생각하는 온라인 바둑과 오프라인 바둑의 차이점은? 내 경우 별다른 차이점은 없다. 단지 상대와 마주보고 두는 바둑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이 비교적 적다. 온라인은 온라인대로 오프라인은 오프라인대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승상금은 어디에 쓸 것인가?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내가 누군지 알고 있는 주변의 친구들이 있는데 한 턱 쏴야 될 것 같다. 목표는 오로 WBC인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대회로 팬들이 많이 생겼다. 마지막으로 인사 한마디 부탁한다. 대국수도 많지 않은데 응원해 주셔서 감사한다. 앞으로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꼭 대회가 아니라도 바둑으로 인사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 베팅도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 물론 책임은 못 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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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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