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커제 "나라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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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커제 "나라면 이긴다."
커제 "3국에선 패가 나오길 기대한다."
| 박주성 2016-03-10 오후 11:4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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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제의 블로그에 오른 캐리커처. 말풍선에는 "알파고. 니가 이세돌에게 전승을 거둬도 나에겐 이기지 못해."라고 적혀있다. |
인간, 특히 프로기사 대표로 나선 이세돌의 이해할 수 없는 패배에 중국의 일인자 커제도 뿔났다.
3월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 특별대국실에서 열린‘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제2국에서 인공지능 '알파고'는 흑을 잡고 211수 만에 이세돌 9단에게 불계승했다. 알파고는 예고된 다섯 번의 대결에서 2-0스코어로 앞섰다.
중국시나바둑은 자국 랭킹 1위 커제 9단이 "내가 세계 일인자며 알파고가 도전해도 프로기사의 명예를 지킬 자신이 있다. 나라면 대략 60~70%의 승산이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여기서 커제는 "두 판의 대국은 프로기사들이 승복하지 못할 내용이다. 인공지능이 내게 특별한 감동을 준 수도 없었다. 원래 이세돌의 본실력은 이 두 판에 나온 것처럼 약하지 않다. 그런데 1, 2국은 아주 엉망으로 뒀다. 대국 중에 눈에 띄는 실수가 잦았고, 전체적으로 느슨하면서 감각도 이상했다. 부분전에서 이세돌이 왜 이런 식으로 처리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집 차이가 벌어졌을 때도 이렇다 할 승부수를 던져보지 못하고 졌다." 라고 혹평했다.
▲ 이세돌 9단은 알파고에게 1~ 2국을 모두 패했다.
▲ 1국은 알파고에 대한 시험의 성격이 강했고, 2국은 이세돌 본연의 바둑은 아니었지만, 안정적으로 이기는 바둑을 추구했다. 그러나 알파고의 연산능력은 이세돌의 사고를 뛰어넘었다.
지난 1, 2국을 보며 인공지능의 약점을 찾았냐는 질문에 커제는 "지금까진 인공지능의 약점은 패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판후이의 대국 다섯 판과 이세돌의 대국 두 판에서 모두 패가 나오지 않았다. 이세돌이 구글과 '패를 하지 않기로 한다'는 이면계약을 했다는 '음모론'도 믿을 지경이다. 다음 대국에 패싸움이 출현할지도 관전포인트다. 꼭 나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국 끝내기 단계에서도 형세가 크게 뒤져있던 이세돌은 최후의 저항을 포기하고 지는 바꿔치기를 선택했다. 커제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아래와 같은 참고도로 마지막 수순을 비판했다. 또 "내가 아주 잘 아는 기자친구가 인터뷰 현장에서 '알파고와 패싸움을 하지 않겠다'는 비밀계약이 있었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세돌은 왜 이 질문에 정확하게 답하질 않나?"라는 글도 올렸다.
▲ 커제는 위의 참고도를 제시하며 "이세돌은 당연히 백1로 패를 버텼어야 한다. 비록 결과가 달라지지 않더라도 이것이 최후에 던져볼 수 있는 승부수였다."라고 말했다.
▲ 또 커제는 "실전 백1을 보고 아주 실망했다. 우상귀 흑 다섯 점을 먹어봤자 형세에는 변함이 없다. 마치 안락사와 같다."라고 혹평했다.
[사진, 기사 참조ㅣ 중국 Sina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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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은 |
｜ 2016-03-11 오전 10: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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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이미 100만불을 이세돌에게 걸었으니, 커제 너에게는 기회가 없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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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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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커제와 승부를 시켜보려면 커제의 스폰서가 돈을 걸어야 될 것이다. 전에 이세돌과 구리의 10번기를 주관했던 기업에서 돈을 걸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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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사지존 |
｜ 2016-03-11 오전 9:5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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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가 맞는말 하는데 악플러들은 위선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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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은 |
｜ 2016-03-11 오전 9: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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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랭커들이 상담을 하면 최선의 수가 나올 것 같습니까? 현실적으로 커제가 세계 최강인데 의견이 갈리는 자리에서 커제가 이렇게 두자고 하면 나머지 세 명이 무슨 수로 반박을 합니까? 바둑에 상담기가 왜 안 열리냐 하면 결국 제일 잘 두는 사람 하나 있는 팀이 이기기 때문입니다. 10명의 강자가 모여도 1명의 최강자를 못 이기는 게 바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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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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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라고 해서 모든 장면에서 제일 잘 두는 건 아닙니다. 사람이 많이 있다면 논의를 통해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더 나은 수를 발견할 수 있고, 혼자서 두면 실수할까봐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무슨 수로 반박을 하냐고요? 놓아 보고 가장 설득력 있는 수라고 납득이 되면 그렇게 가는거죠. 반박은 가능합니다. 탑랭커라면 가장 설득력 있는 수를 제시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기야 하겠죠. 상담기는 한명의 최강자가 두는 게 아니라 말그대로 상담하면서 논쟁하고 보완하면서 만들어가는겁니다. 금용성배 결승에서 박정환-김지석-이동훈이 스웨-커제-저우루이양을 꺾은것도 박정환-커제의 1:1 대결이 아닌 호흡을 잘 맞췄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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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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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자기 수가 좋다고 우기면 어쩌려고요? 결국 싸움밖에 더 납니까? 또 그렇게 한 번 자기말 듣고 두면 끝까지 책임을 지고 다음 수를 둬야죠. 그렇게 뒀다가 지면 자기가 홀라당 책임을 져야되는데 누가 그런 싸움판으로 뛰어들겠습니까? 친구끼리 모아 두고 상의해보면 모를까 국적이 다른 라이벌끼리 모아두고 회의를 하자고요? 전혀 현실성 없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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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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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두판밖에 두지 않았지만, 알파고의 현재 실력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세돌, 커제 이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서운건, 첫판과 둘째판에서 보여준 모습이 파격의 연속이었기에 3,4,5국에서 안보여준 모습이 더 있을지도 모르죠.
더 무서운건, 시간이 지나면 인간이 단 한판도 이기지 못할 수준으로 올라가 버린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한계가 있겠죠. 알파고가 자체 연산으로 '최선의 수'를 뽑아 내는것도 무지막지한 계산에 의해 가능한 거니까요. 아무리 일류기사들이 모인다 해도 그들 역시 사람이고,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기에 최선의 수를 결정하는데에는 아마 무리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알파고가 인간의 수준을 벗어나려 하는 때에는 '알파고를 이겨야 한다'는 프로기사들의 자존심이 걸린 공동 목표가 생긴다면 그래도 싸우기보다는 서로 치열하게 논의하며 최선의 한판을 펼쳐보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김동은 님께서는 현실성 없다고 하시지만 전 이런 일이 조만간 일어날 것 같네요. 그러나 미래는 알 수 없는 일이니 현실성 있다 없다로 옥신각신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냥 제 생각은 그렇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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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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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그렇게 이겨서 무슨 의미가 있죠? 그럼 인간이 컴퓨터보다 낫다고 주장할 수 있나요?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을 증명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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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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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패한 시점부터 알파고는 인간보다 낫다는 것은 이미 어느정도 증명이 되었습니다. 승부보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최고수에게 인간 최고의 지혜와 기계의 그것이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를 배우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인간 한명가지고는 알파고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 힘들 것 같기에, 최고 수준의 대결의 깊이를 보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바라기는 이세돌사범이 남은 대국에서 알파고를 누르거나, 커제가 그것을 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요. 근데 그게 아닌것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프로기사 개인이 붙는다면 치수고치기로 들어가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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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부도사 |
｜ 2016-03-11 오전 9:22:00 [동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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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의 바둑 대결을 보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바둑에서 말하던 기풍, 기세, 두터움 등의 단어는 모두 인간의 한계로 계산할 수 없어서 만들어진 애매모호한 단어들이었음이 밝혀지는 것 같네요. 사실 정확성이 100%가 아니지만 한수한수마다 가치를 판단할 수 있다면 실리형 전투형 같은 기풍은 의미가 없습니다. 바둑이란 경기는 매수마다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판의 전개에 따라 매수마다 기풍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지요. 다른 말로는 기풍이라는 것 자체가 계산이 안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일관성있는 판단을 하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결국 인간은 바둑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계산하지 못하는 것이죠.
알파고가 완성되지는 못한 상태라고 보여지므로 매수마다 완벽한 수가 100점이라고 가정한다면 95점짜리 수만 계속 놓는데도 인간은 이기지 못한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간은 매수마다 계산할 수 없는 반집이나 0.3집 정도씩 인공지능에 뒤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세돌 9단이 말한 것처럼 중반이후에 들어가면 인간은 결코 인공지능의 계산을 따라 잡을 수가 없을 듯 하네요. 초반에는 직관이 앞설수 있고 인공지능이 완벽하게 계산을 절대 할 수 없으니 유리한 국면을 만들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중반 이후부터는 인간의 논에 보이지 않는 실수와 눈에 보이는 실수들로 결국 역전이 될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바둑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이 아니고 지금까지 모르고 있던 내용 혹은 인간이 정의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알파고가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이제는 이세돌 9단이 이기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워졌다고 보여집니다. 초반에 이세돌 9단이 10집 정도의 우세를 확보한다고해도 승리를 장담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다른 몇분이 지적한대로 치수고치기 등을 한다면 알파고가 몇점까지 버틸 수 있을지가 관심사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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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2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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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이렇게 둬보고 싶다. 이런 형태를 좋아한다. 이런 것이 기계와의 차이점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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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bble |
｜ 2016-03-11 오전 9: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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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알파고와 승부하기 위해서는 커제-이세돌-박정환-스웨 등 탑랭커들 한자리에
모아놓고 시간도 충분히 주고 상담기를 해야한다. 지금의 조건은 이세돌에게 너무 가혹하다.
커제도 지금 이세돌이 두는 조건에서 맞짱뜬다면 탈탈 털릴것이다. 이건 애초부터 공정한 1
:1 승부의 성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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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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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와서 그런 말을 해도 의미가 없습니다. 100만불을 걸고 승부를 제안했고 이세돌이 받아들였습니다. 시합 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세돌이 100만불 거져먹게 생겼다고 했죠. 100만불 걸고 5판만 두자고 하면 어느 프로든 응하지 않겠습니까? 단지 이세돌이 세계최강으로 인정을 받았으니 그 기회가 먼저 온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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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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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엎질러진 물이죠. 이미 그렇게 하기로 결정이 되었으니. 도중에 규정을 바꾸는 일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뚜껑을 열어 보기 전에는 저또한 이세돌의 압승을 예상했습니다만, 이젠 알파고를 칭찬할 수밖에 없네요. 아니, 칭찬이 아니라 경이로울 지경입니다. 그런 알파고의 압도적인 모습때문에 사람 1명에 제한시간 2시간(이게 너무 짧아요)의 조건에서는 누가 둔다한들 실착이나 완착 한두번이면 그대로 바둑이 끝나버리기에 대결로서의 조건이 공정치 못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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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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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알파고는 1분안에 모의 대국을 수없이 많이 '직접' 놓아보고 결정합니다. 반면 사람은 그것을 오로지 수읽기에 의존하죠. 프로기사들의 수읽기가 깊다고 하나, 수읽기보다는 직접 놓아보면서 생각하는 것이 훨씬 와닿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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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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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시간을 2시간으로 하기로 한 것은 이세돌이 원해서입니다. 그리고 알파고는 30분 바둑으로 뒀을 때 3대2로 이겼고, 1시간 바둑으로 뒀을 때 5대 0으로 이겼습니다. 시간이 길면 길수록 오히려 알파고에 유리합니다. 이세돌은 이 사실을 알고서도 2시간 바둑을 원했으니, 의사를 존중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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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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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뚜껑을 열기 전에 이야기고요, 지금같은 수준이라면 시간을 좀더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알파고 역시 더 많은 생각을 하겠지만, 그것보다 중요한건 인간이 초읽기에 몰려 실착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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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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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 5번기는 기존에 정한대로 해야 하겠지만요. 알파고의 실체가 드러난 지금은 좀 달라져야 한다는 겁니다. 이세돌사범이 애처로워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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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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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30분 바둑에서 3대2라는건 혹시 출쳐를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 제가 알기로 알파고 전적은 499승1패, 5승0패로 알고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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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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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프로하고 5판 승부 했고, 연습 경기로 한 번더 5판승부를 한 것으로 들었습니다. 인간은 많은 부분을 직관에 의존하지만 알파고는 철저하게 계산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주면 줄수록 알파고에 유리합니다. 앞으로 인간이 이기기 위해 룰을 바꿔 재대결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죠? 결국 컴퓨터의 계산이 인간의 직관을 이긴다는 결론이 나와 버렸는데... 컴퓨터 고장 내놓고 이기는 거랑 다를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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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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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었습니다'가 아니라 정확한 주소를 알려주시겠습니까? 납득이 가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시간이 적으면 알파고가 더 유리할텐데요. 이번 1,2국만 보더라도 중요한 장면에서 노타임으로 두거나 1분안에 착수를 하지 않았습니까? 만약 알파고와 인간 초읽기로 대결하면 필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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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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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donga.com/3/05/20160310/76919597/2
여기 기사에 인터뷰가 있네요. 제가 착각한 것은 30분 바둑이 아니라 30초 바둑에서 두번 졌다고 나오네요. 오히려 감각에 의존하면 인간이 이긴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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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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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알파고도 30초안에는 잘 못두는 단점이 있네요. 지금 초읽기는 1분이니 그런 오류는 별로 없을테고. 2시간에 1분 초읽기 10회라면 알파고는 자신의 기본적인 기량을 발휘하는 데 무리가 없는 반면에 인간에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물론 시간이 더 길어지면 알파고도 더 좋은수를 두겠지만, 제말은 적어도 시간에 쫓겨 인간의 실수는 나오지 않는 대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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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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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오류 없는 바둑을 두면 좋죠. 하지만 텔레비전을 지켜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4시간 이상 관전을 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세돌도 이런 점을 고려해 2시간 바둑을 원했다고 생각합니다. 옛날 일본식으로 10시간짜리 이틀걸이 바둑을 둔다면 오류를 줄일 수 있겠지만..... 조치훈은 이틀걸이 바둑을 둬도 막판에는 항상 초읽기에 몰렸었죠. 시간을 많이 준다고 해서 초읽기의 문제가 해결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1수에 1시간씩 시간을 준다고 쳐도 시간이 길어지면 인간은 피곤해지고, 피곤해지면 실수가 나올 확률이 커집니다. 컴퓨터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해서 지치는 법이 없으니 장기전으로 가면 갈수록 인간이 불리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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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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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말에는 동감입니다. 제 말은 그러나 2시간은 짧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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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트5 |
｜ 2016-03-11 오전 9: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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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야...
미안하지만 내 마음속 세계1위는 이미 알파고다.
세계1위 하려면 이제 알파고 빼고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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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나간다 |
｜ 2016-03-11 오전 9: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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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상하지만 만약 정말 커제라면 어떨까요? 이세돌9단보다 내가 더 잘둔다라고 말할수있는 기사는 커제 밖에 없는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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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6-03-11 오전 8: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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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림이 마음에 안드네요 왜 건방진 표정으로 그렸는지
아무튼 현재는 커제가 세계1위인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지금의 1위가 1년갈지 2년갈지 3년갈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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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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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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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6-03-11 오전 8:54: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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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커제가 마음에 들기 시작합니다
겉으로만 겸손한척 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말하는 위선자들보다는
이세돌이나 커제같이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 더 좋네요
물론 상대를 존중해주는 한국 바둑식의 겸손도 좋고
커제가 지금 말한것이 맞고 틀리고 떠나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말하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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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검객 |
｜ 2016-03-11 오전 8:5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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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완벽하게 구글측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 것 같다. 만에 하나 내일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포비아(공포장애) 상태에 빠진 우리의 국보 쎈돌을 보호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판당 대국료 3만불은 큰 돈이지만 쎈돌에게는 껌값이다. 그리고 그는 한국바둑을 위해 아직 할 일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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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벨린 |
｜ 2016-03-11 오전 8:4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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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님들의 허탈함과 분노를 120% 공감하지만 커제 욕할거없을듯..랭킹1위이자 세계 바둑계를 주도하는 이세돌의 바둑동료로써 충분히 할수있는 말이다.나는 이세돌사범이 진다면 다음에 커제나 박정환이라도 알파고한테 이겼으면 좋겠다.근데 그게 쉽지않을것 같아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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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hn |
｜ 2016-03-11 오전 8: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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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의 분석이 맞습니다. 굳이 이면계약까지는 아닐지라도 패를 피해달라는 주문은 충분히 할 수 있지요. 아직 인공지능이 패를 이기거나 패로 바꿔치기할 만큼 전략을 세우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패를 사용하는 전략의 하나로 계산할 정도는 더더욱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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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42ek |
｜ 2016-03-11 오전 7:50: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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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와 알파고와의 대국이 성사된다면 그래도 인공지능보다는 커제가 이기길 바란다. 한국기원에서 구글과 협의해서 알파고와 박영훈/강동윤/김지석/박정환/신진서 등과의 대결(대국이 아니라 대결이다)을 추진했으면 한다. 흥행도 괜찮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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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2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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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과 이세돌이 너무 쉽게 판단하고 승락했다. 우선 강한 신예기사 진서/동훈/명훈이 중 한명이 대결했으면 어땠을까. 이세돌의 바둑은 이미 많이 노출되어 있는 상태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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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靑 |
｜ 2016-03-11 오전 6:04: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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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이색도 좀 이상한 넘같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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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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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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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수꽁짱 |
｜ 2016-03-11 오전 2:47: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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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가 내 기풍처럼 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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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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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의 다듬어지지 않은 이상감각이 우릴 닮았죠. 근데 우리가 두면 망하고 알파고가 두면 흥한다는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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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젖혀 |
｜ 2016-03-11 오전 2:21: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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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구단이 패한다면 박정환 구단과 커제 구단이 이제는 겸허한 태도로 알파고와 대국
을 해 보기를 바란다. 이제는 인간이 도전하는 것이므로 대국료는 인간 편으로부터 기증을
받든지 아니면 구글이 받아들인다는 전제 아래 대국료 없이 하기를 바란다. 컴퓨터는 인간
의 기보를 많이 봤다. 인간이 알파고의 바둑을 많이 경험하면 또 그로부터 배울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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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쾌무비 |
｜ 2016-03-11 오전 2:11: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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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켜 자기도 알파고와 대결하여 상금을 받으려는 목적이다. 일부 맞는 말도 있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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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는건10단 |
｜ 2016-03-11 오전 2: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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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이가 벌써 형세판단을 못할정도로 기력이 쇠하였단 말인가....
오호 통재로다
시작전에 빵빠라앙 큰소리치던 기백은 다 어딜갔는가
그러니 항상 겸손해야지 사람이...
이게 웬 개망신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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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2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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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새 될라 그래요. 세돌이 기가 꺽인 상태라서 한판이라도 건질려면 오늘 하루 휴식기간에 다른 기사들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아요.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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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85650 |
｜ 2016-03-11 오전 1:35: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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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 타이젬 은별을잡아라 이벤트 1위한 bdmaster 9단입니다. 당시에는 9점 깔아주고 한 수 패스까지 한 다음에 흑돌을 전부 잡아서 1위했죠. 흑돌을 전부 잡은 프로들은 많았지만 한 수 패스까지 한다는 것은 생각 못했었죠.^^
제가 보기엔 1국은 방심했고, 2국은 이세돌 9단이 심리적 부담감으로 위축된 한 판이었네요. 바둑은 평정심이 가장 중요한데, 아무래도 인간이니까 어렵겠죠.
알파고도 아직 신의 경지처럼 완벽한 상태는 아닙니다.
커제 말대로 알파고는 패가 얽히면 계산이 약간 부정확해서 종반에 명백한 실수가 나온 것입니다. 1국에서도 세 점을 다 안잡고 한 점 단수쳐서 손해본 것은 혹시라도 패가 나올까봐 팻감을 줄이는 쪽으로 지나친 계산을 한 것 같구요.. 실수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해설한 시람들은 지나치게 상대를 의식한 것 같네요.
상대가 기리에 맞지 않게 두었는데, 뭔가 있는 것 같다고 지레 겁먹고 기세대로 두지 못하고 회피한 점도 지나치게 알파고를 두려워한 심리가 아닐까요? 결국엔 중복에 완착이 나온 것 같아요.
알파고는 초반에는 단지 프로들의 기보와 대국에서 통계적으로 승률이 좋았던 수를 흉내내서 두는 것 같습니다. 부분적인 수읽기와 계산은 엄청나게 빠르고 정확하니까 판이 좁혀지기 전에 어지러운 정석이나 변화로 실수를 유도해야 할 듯합니다.
3국부터는 이세돌 9단이 평정심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중요하겠네요. 시간사용도 중요하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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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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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말씀이 사실이기 바랄뿐....많은 한국기원기사나 관계자들도 님처럼 이세돌 선
수의 실수를 얘기하던데, 인간이 완벽할 수 있을까요? ㅎㅎㅎㅎ 인간이 지는걸 바라
지 않을 뿐.오산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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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2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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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선경은 꼭 로봇같다. 잘 못 만들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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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6-03-11 오전 1:12:00 [동감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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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 앞에선 서로 적이지만 기계앞에선 같은동료기사일뿐 아니라 제입으로 말했듯
기보를 보고 배운 스승이나 다름없는 선배기사가 중요한 경기를 하고 있는데 제가
더 잘 둔다고 깝죽거리는기나하고... 헐 저 만화는 뭔가요. 왜색 문화에 젖어 있나요? 꼭
발정난 암캐 같네요. 철이 들 나이가 다 됐는데도 철이 들지 못하면 평생 주위 사람들이
고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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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석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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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ight님은 그리 느끼셨습니까? 오히려 저는, 밖에 나가 집안 망신이나 시키는 兄한테 <兄! 정말 고따구로 할거야? 똑바루 못해?> 뿔이 나서 마구 야단치는 동생의 진한 우애 내지 동지애가 느껴지는 멘트라고 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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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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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두 소석대산님 처럼 그리 느껴 지네요.. 씁씁하지만.. 인정할것은 인정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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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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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로서는 충분히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이세돌에게 8승2패로 앞서고 있고, 한창 기세 좋을 나이니까요. 승부사는 그런 자세도 필요합니다. 내가 봐도 이번에 이세돌은 이해하기 힘든 바둑을 두었습니다. 1국은 전형적인 경적필패의 내용이고, 2국은 나름 신중하게 둔다고 했는데 처음부터 필요없이 너무 비틀면서 둔게 패인인것 같습니다. 다른 바둑고수하고 둔다고 생각하고 두었다면 이보다는 결과가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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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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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이 전성기에 상대방이 하자는대로 해주면서 결국에는 이기던 것이 생각나네요. 가장 아쉬운 점은 전성기 시절의 이창호와 알파고가 대국하는 것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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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산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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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맞는말 했구만.......
어떤 마음가짐으로 바라보는가에 따라서 시빗조로 보일수도 있는 모양이군요.
모든사람의 마음속엔 허탈감만 가득차 있는데, 차라리 커제였다면 어떤 승부가 나왔을까 하는 아쉬움도 없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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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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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가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세돌도 솔직하고 거침이 없었는데 이 두판의 대국
은 영 아니올시다네요. 커제라면 다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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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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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의 패기는 어디로 갔나요. 힘내라 세돌아, 최소한 자기의 바둑은 둬야지. 그래야
져도 욕먹지 않지. 커제에게 2:3으로 졌어도 자기 바둑을 둬서 칭찬 받지 않았니? 그
리고 자신감도 생기지 않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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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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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石大山님 명쾌한 평가 감사 함니다 5:0 어쩌고 저쩌고 떠들며 씰데없는 농심베(이기지도못할..)에 힘을다빼고 지뤃 콘디션이어떠고,,확!!! 세돌이 한명 망신은 개안타만 나라망신이거 더 중요한것은 이제 전국 바둑 도장 문닫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네..다들 큰소리 치더니 그노무 주둥이들 다어디 갓노?.... 그래도 넘 넘 슬프다 영이틀 술만 먹엇더니 돌아버릴지경이다 이거 누가 책임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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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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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나라 망신이지? 이세돌의 한국의 대표가 아니라 인간의 대표로 나간 겁니다. 나라 망신이 아니라 인간 망신이라고 해야죠. 그리고 인간이 만든 자동차가 훨씬 빨라도 올림픽에서 육상의 인기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번 일로 바둑의 지명도가 높아져 바둑 도장이 잘 될 겁니다. 체스나 일본 장기도 컴퓨터에 진지 오래됐지만, 인기는 전혀 사그러들지 않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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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잽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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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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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로선 당연히 할 수 있는말이라고 봅니다. 이세돌 자체가 자신의 라이벌(?)이기도 하고 세계대회에서 겨루는 상대인데 이렇게 무력하게 당하니 뿔날법도 하고 말이죠 ㅎㅎ. 그리고 커제의 저런 자세는 마치 이세돌의 젊은 시절을 보는듯 해서 오히려 커제가 더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하네요 ^^ 언젠가 커제와 알파고의 대결도 꼭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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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잽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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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잽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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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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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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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입장에서 당당히 그렇게 말할수 있다고 봅니다 커제라면 이길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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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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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리나라분들 착하시네요. 하지만 착하더라도 본질을 알고 착해야지 안그
러면 당하기 십상입니다. 커제가 그런 생각은 할 수 있죠. 하지만 인터넷에 그런
내용을 퍼뜨린다는건 쎈돌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싸가지스런 일이란거
죠. "처참하고 따분한 패배"라는둥 "자신은 이세돌에게 8대2로 이기고 있어 자신
의 승산은 60%라는둥" "이세돌이 5:0으로 질것"이라는둥 "인류대표로 자격이 없
다"는둥 도대체 정신이 제대로 박힌 동료 기사라면 할 수 없는 말들을 쏟아낸다
는 거죠. 자신이 끼지 못해 안달이나 미친년처럼 절규하는 정신병자와 뭐가 다릅
니까. 예전에 이보다 훨씬 더 부드러운 표현을 썼던 강동윤에겐 비난의 화살로
고슴도치를 만들더니...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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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연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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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이 예전 중국기사와 둘 때 세력에 더 웅장한 세력을 지어 이긴 것이 생각나네요. 전성기의 이창호 9단이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세돌 9단도 고정관념을 버리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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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교마당쇠 |
｜ 2016-03-11 오전 12:27: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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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커제. 정말 어리긴 하네요. 세기의 대결에 끼지 못해서 안달이 난 모습입니다. 솔직히
이세돌이 지면, 커제도 자동으로 집니다.이길 수 없어요. ★이미 신의 영역에 들어선 알파사
범이거든요. --- 그리고 중국과는 정치적이유로 구글이 커제를 선택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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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하루 |
｜ 2016-03-11 오전 12:2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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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신있다면 치수고치기 10번기를 제안한다. 구글 직원이 본다면 진지하게 검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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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weduck |
｜ 2016-03-11 오전 12:0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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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말대로 커제의 기풍이 알파고와 비슷하다면 커제는 해 볼 것도 없다..... 네가 암만 계산을 잘해도 알파고의 계산력을 따라갈 수 있겠냐?... 얼빠진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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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하루 |
｜ 2016-03-11 오전 12:0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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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은 직접 두고 이긴다음에 해야지. 널 복사할거라며 안둘거라고 도망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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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툭 |
｜ 2016-03-11 오전 12:07: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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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더라도 패는 해보고 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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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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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를 하는 게 목적입니까? 결과적으로 승부에 진다면 패를 이겨도 의미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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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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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패 한다고 했더라도 팻감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비록 결과가 달라지지 않더라도' 라는 말이 그것을 의미하죠. 만약 팻감이 자신있었다면 커제는 대놓고 '이세돌이 이길 기회가 있었는데 놓쳤다' 고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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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황지존 |
｜ 2016-03-11 오전 12:06:00 [동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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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가 제시한 참고도는 김구라해설도 당연시했던수다 반면15집지는 상황에서 당연히 패를 버티고 그걸로 승부로 갔어야맞다 패지고 던지더라도 그렇게 져야 수긍이 가는거지 근데 이9단은 승부수날릴 기회에 그냥 5점먹고 안락사하는길로갔다 결국 승부수조차 던지지 못하고 아무변화없이 졌는데 커제가 발끈할만 하다 바둑을 좋아라하는 바둑팬의 입장에서도 이9단이 기계한테 힘못쓰고 지는건 정말로 슬프고 화가난다 지더라도 내용이 있게 지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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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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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잉간 이세돌이 생각에는 이게 왠 횡재냐 하며 덥석 받아 무것다가 선수뺏기고 영원히 역전의 기회는 없엇다,,,,,공짜좋아하는 국민성 드러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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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꽥 |
｜ 2016-03-11 오전 12: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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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이세돌이 돈 몇푼에 이면 계약 하겠습니까? 상상을 초월하는 알파고의 실력에 인간 대표라는 부담이 더해져서 저리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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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섬오빠 |
｜ 2016-03-10 오후 11:59: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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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가 되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 커제야. 너도 개망신 당해봐야 정신차리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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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잽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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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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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잽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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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알파고가 손빼 딴 곳에 여러 번 둔 탓에 기가 꺽인 것ㅡ 기계에 무시 당한
그 기분, 이어진 좌절감. 패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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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mr5730 |
｜ 2016-03-10 오후 11:58: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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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가 안나오는수에 대하여 이면 계약이 있는지 밖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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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잽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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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이 분 말에 깨달은바ㅡ
인간의 존엄을 헤친 구글. 결코 그냥 안 둔다.
●●●핸섬오빠｜ 2016-03-10 오후 11:59:00 [동감2]
당사자가 되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
커제야. 너도 개망신 당해봐야 정신차리것지?
......카이잽2세○귀하가 단연 군계1학
......카이잽2세○초반에 알파고가 손빼 딴 곳에 여러 번 둔 탓에 기가 꺽인 것ㅡ 기
계에 무시 당한 그 기분, 이어진 당혹감. 좌절감. 패배감. 미지의 힘에 눌린 듯한 공
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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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mr5730 |
｜ 2016-03-10 오후 11:57: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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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말이 100%맞다,세덜이 정말 이상하게 두네, 덤제하고도 10이상 지고있는데 패도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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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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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나 흔들기는 인간에게나 통하는 것이지 기계에는 안 통합니다. 기계는 그저 집계산을 해서 남으면 바꿔치기를 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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