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내셔널바둑리그 6라운드에서 부산이붕장학회 주니어 윤남기(왼쪽)와 순천만국가정원 남서현이 대국하고 있다. 결과는 남서현의 승리. 하지만 남서현의 소속팀 순천만국가정원은 2-3으로 부산이붕장학회에 졌다.
2021 내셔널바둑리그, 의정부시청에서 4~7라운드 열려
15~16일 이틀 간 의정부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띤 경쟁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 의정부 경기가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경기도 의정부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됐다.
이 기간 펼친 4~7라운드에서 서울에코의 독주가 돋보였다. 양세모 감독과 주니어 최우수, 임상규, 임지혁에 여성 권가양, 시니어 이철주로 팀을 구성한 서울에코는 대구에서 열린 개막 1~3라운드에서 3연승을 거둔 데 이어 4~7라운드에서도 서울압구정, 함양산삼, SG아름다운CC, 순천만국가정원을 차례로 꺾고 4승을 더해 7연승 가도를 달렸다.
▲ 6라운드 SG아산아름다운CC 조은진-서울 이철주(승).
▲ 서울에코의 이철주는 7라운드를 뛰는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시니어선수 중 전승자는 이철주와 양덕주(부천판타지아) 둘뿐이다.
의정부에서 4승을 쓸어 담은 6승 1패의 서울아비콘포에버가 2위에 올랐으며, 5승 2패의 부산이붕장학회와 부천판타지아가 각각 3위와 4위를 지켰다.
이 밖에 함양산삼, YES평창, 의정부행복특별시, SG아름다운CC, 제주특별자치도까지 5개 팀이 4승 3패로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어 후반기에도 치열한 순위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 8~11라운드는 6월 12일과 13일 강원도 평창에서 속개된다. 사이버오로는 라운드마다 주요 대국을 수순 중계한다.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는 16개 팀이 정규리그 15라운드 120경기 총 600국을 치러 상위 8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8강 스텝래더 토너먼트 대결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경기는 5인 단체대항전으로 진행되며 각 팀의 주니어 간, 시니어(또는 여자) 간 대결을 펼치고 생각시간으로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HK이노엔(주)이 타이틀 후원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 김기헌 심판위원장이 대국개시를 선언하고 있다.
▲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중계되고 있는 내셔널바둑리그 대국들.
▲ 조은진 선수는 대한바둑협회의 첫 국제심판이기도 하다. 조은진 이외에도 김성래, 김준석 두 사람이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했다. 첫 국제심판 3명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심판 수료과정을 마친 뒤 대한바둑협회 사무처 의결을 거쳐 자격을 얻었다.
▲ 심판들은 경기 진행 내내 대회장을 누빈다.
▲ 4라운드 순천만국가정원 배정윤-부산이붕장학회 김현아(승).
▲ 경기장으로 쓰인 의정부시청 다목적홀은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넓었다. 이틀 동안 내린 비는 홀의 천정을 두들겨댔다.
▲ 너른 경기장.
▲ 놓칠 수 없는 호랑이들의 대결. 6라운드 함양산삼 조민수-YES평창 김희중(승).
▲ 6라운드 의정부행복특별시 박정헌-부천판타지아 심해솔(승).
▲ 6라운드 부천판타지아 김지수-의정부행복특별시 안재성(승).
▲ 의정부행복특별시 안재성.
▲ 부천판타지아 김지수.
▲ 6라운드 부천판타지아 양덕주(승)-의정부행복특별시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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