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청년' 최현재가 제46대 아마국수 정상에 올랐다.
12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아마국수전 결승전에서 최현재(20. 주니어랭킹16위)는 현역 한국기원 연구생 김치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아마국수를 품에 안았다.
올해 아마국수전에는 128명의 아마추어와 연구생이 출전, 경합했으며 최현재는 송홍석, 이호승, 홍무진 등 아마추어 상위 랭커와 현역 연구생 강자들을 차례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화청년'이란 별명은 친구들이 지어줬다. 최현재는 평소 말이없고 쑥쓰러움을 많이 타는 편이지만 어린이들만 보면 같이 장난치고 이야기하는 걸 좋아해, 이 모습을 본 동료들이 '동화속 한 장면의 주인공'같다해서 동화청년이란 애칭을 갖게 됐다.
최현재는 지난 2012년 내셔널바둑리그에서는 9연승을 올리는 등 올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우승을 차지한 최현재에게는 우승상금 200만원과 함께 내년 9월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열리는 제34회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졌다.
제46회 아마국수전은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사)대한바둑협회가 주관하며 기아자동차가 후원했다. 우승자에게는 연구비 200만원과 트로피, 준우승자에게는 연구비 7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은 내년 초 프로국수전 시상과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제공 | 대한바둑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