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팀 유병용-이선아(왼쪽)가 무강팀 이호승-김희수와 3色 중 2色에 해당하는 페어바둑에서 격돌하고 있다.
김동섭의 장수팀, 심우섭의 무강팀 꺾으며 승수 4로 결승행 확정
2회 편강배 '3人3色 대항전' 양대리그에서 결승에 진출할 팀이 모두 확정됐다.
먼저 결승에 선착했던 A조 한방팀(김동근, 온승훈, 송예슬)과 B조 장수팀(김동섭, 유병용, 이선아)이 그 주인공.
장수팀은 27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에서 열린 녹화대국에서 무강팀(심우섭, 이호승, 김희수)에 2승 1패로 승리해 승수 4를 만들면서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아직 승수 1씩을 기록 중인 원기팀과 무강팀의 한 경기가 남아 있지만 어느 팀이 승수로 따라잡더라도 장수팀은 나머지 두 팀에 승자승에서도 앞서 더 이상의 순위 변동은 없다.
제2회 편강배는 3명이 1팀을 이뤄 총 6개 팀이 겨룬다. 후원사가 편강한의원이기에 각 팀 명칭도 청폐, 한방, 건강, 원기, 장수, 무강이라는 한의학 관련 용어다.
3팀씩 양대리그로써 본선이 진행된다. 결승은 단판. 제한시간과 대회규칙이 각각 다른 3개의 경기방식을 택했다. 이른바 3색의 대회.
각 경기는 제1국이 시니어 기사가 출전하는 개인전, 제2국은 주니어와 여류팀의 혼성페어전으로 진행되며 제3국은 자율오더로 3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하는 릴레이바둑으로 치러진다.
1국은 제한시간 10분 30초 3회에 덤6집반이 적용되며, 2국 페어바둑은 덤베팅제를 도입했다. 페어바둑은 착수 순서 위반시 3집을 공제하고, 3회를 넘기면 반칙패로 처리한다.
또 3국 릴레이바둑은 각 팀 30분 타임아웃제로 진행된다. 양팀 소모시간의 합이 20분이 되면 선수교체가 이뤄진다. 팀별 시간 초과시에는 분 당 3집이 공제되며 3회째는 시간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