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문해성,유병용,김남훈,송홍석 아마남자대표 4인 선발확정
송준협,이은준,신윤호,박창명 패자부활전에서 남은 1개 티켓 놓고 혈전
한국 아마추어로 구성된 바둑 드림팀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지난 20일과 21일 열린 2012 초상부동산배 한중아마대항전 한국 아마선발전 예선결승 네판에서 문해성,유병용,김남훈,송홍석 4명이 각각 송준협,이은준,신윤호,박창명을 이겨 한국 대표 티켓을 꽉 잡았다.
인터넷 예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발전에서 예선 4강부터는 서울 충무로 3가에 위치한 사이버오로 사무실에 선수들이 직접나와 대국하고 있다. 21일과 22일에도 선수들은 각각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귀에 꽂고 마우스를 잡은 채 대국에 임했다. 바둑판을 앞에 놓고 엄숙하게 명상하는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 선수들도 대국시간에 맞춰 나타나, 준비된 PC앞에서 마우스와 헤드셋에 퍼지는 볼륨을 알맞게 체크하는 모습이다.
이번 총상부동산배 한중 아마대항전에는 여자대표 1인과 남자대표 6인, 총 7인이 출전한다. 여자대표 1인은 김신영 선수로 이미 확정되었고, 남은 2장의 대표티켓중 1장이 예선결승서 떨어진 4명이 겨루는 패자부활토너먼트로 정해지며, 나머지 1장은 '와일드카드'로 지명된다.
22일에는 패자부활토너먼트 1회전 송준협-신윤호, 이은준-박창명의 대결이 오후 7시30분부터 사이버오로 인터넷대국실(오로 1서버)에서 열린다.
중국의 초상 부동산 기업(招商地産公司)에서 후원하는 제1회 초상 부동산배 한중아마바둑대항전 우승상금은 5만 위안(한화 약 890만원), 준우승상금은 3만 위안(한화 약 530만원)이며 한중 각7명(남자6명, 여자1명)이 연승전으로 진행하고,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다.
작년까지 사이버오로 주최로 두 차례 열린 아마추어 한중 연승대항전에선 한국이 모두 우승했으며, 한국팀 출전 10명중 5명이 프로입단에 성공했었다. 연승대항전서 2년연속 크게 당했던 중국팀은 이번 초상부동산배에선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욕에 가득차 있다는 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