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아시안 게임 바둑종목이 열린 광저우기원은 매우 훌륭했다. 다만 인터넷 속도가 느린 점이 흠이었는데, 평소에도 사진을 모두 처리할 수 없었을 정도였고, 26일의 결승전은 말할 필요가 없었다.
아시안 게임 대부분의 기사 말미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바둑종목 공동취재단이 명기되어 있다. 밝히건데 그 기사들의 많은 사진들이 이주배 사진 전문기자가 찍은 것들이었다. 그중에서도 26일의 사진은 그의 공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26일의 감동을 포토로 옮긴다. 이주배 기자의 활약으로 26일, 한국바둑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 루이나이웨이 9단, 이민진에게 패해 중국의 금메달 확보에는 실패했다. 담담히 그간의 소감을 말하고 있다. 루이나이웨이 9단은 바둑만 파는 스타일로 인생을 일관했고, 그러한 스타일로 한,중 양국에서 오해를 사기도 했다.
▲ 남자단체전 동메달을 차지한 일본팀. 오른쪽 맨 끝이 야마시타 게이고, 한국과 중국의 일류강자들을 이겨 개인적으론 소득이 많았던 아시안 게임이었다.
▲ 금메달, 국가가 울려퍼지며 태극기가 게양된다. 선수들의 눈가에 잠깐 이슬이 비친다.
▲단체전 금메달을 확정지었던 최철한 9단, 앞에서 이창호, 강동윤이 먼저 승리를 거둬 최철한의 승리는 금메달이었다. 금메달이란 소리를 기자들에게 듣자 '웃었다!'
▲ 이민진이 방송 인터뷰를 하고 있다. 루이를 이겨 한국여자단체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뒤에 이슬아와 김윤영이 사로 부둥켜안고 좋아하고 있다.
▲ 이창호 9단에게 질문의 80% 가까이가 쏟아졌다. 이창호, '결혼했으니 이제 더 좋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바둑 만세! 한국 남자팀 만세! 왼쪽부터 박정환, 이세돌, 조한승, 강동윤, 최철한, 이창호
▲시상식장 전경
▲패자의 아픔, 대만에게 져 동메달을 놓친 일본 여자팀의 맏언니 요시다 미카는 울음을 그칠 줄 몰랐다. 시상식장에서도 자주 눈물을 훔쳤다.
[아시안게임 바둑종목 공동취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