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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전이 진행중이다.

속보1/ 한국 바둑 올인, 박정환-이슬아 흑번
오후 3시 30분(한국 4시 30분)

금메달인가? 은메달인가? 한국 바둑계가 1년 넘게 올인한 과정의 끝에 와 있다.

11월 22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바둑종목 혼성페어부문 결승전이 광저우 기원에서 현지 시간 오전 3시 정각부터 진행중이다. 시작개시선언과 함께 돌을 가린 결과 박정환-이슬아조의 흑번이다. 상대인 중국의 씨에어와 송용혜는 백번으로 차분히 세력작전을 펼치고 있다.

박정환과 이슬아는 4귀생에 의한 실리작전이다. 제한시간 1시간이 있지만 제한시간을 적게 사용하면서 두 팀 모두 빠른 속도로 두어가고 있다. 3시 35분 현재 60수를 넘었다. 흑의 실리와 백의 세력이 맞서면서 바둑은 집바둑이 될 가능성도 약간은 있다. 이슬아 선수는 이 대회 동안 트레이드 마크가 된 '침'을 머리에 꽂고 출전했다.

▶이슬아 선수, 대국시작전 머리쪽에 살짝 뻗은 게 머리카락이 아니라 침이다. 두개가 보인다.

동메달이 걸린 3,4위전은 한국의 최철한-김윤영 조와 대만의 저우쥔쉰-헤이쟈쟈 조의 대결이다. 최철한 조가 흑을 잡았고 이판 또한 60여수를 넘고 있다.

양재호 감독은 결승 시작전 준결승을 마친 선수들이 다른 사람들과 너무 오래 만나며 피곤해지지 않도록 배려했다. 선수들은 광저우 기원을 산책하며 결승과 3,4위전을 기다렸다.

이후 상황은 속보로 전한다.

한국 바둑 올인, 박정환-이슬아, 집이 모자르다?
오후 4시 18분(한국 5시 18분)

박정환과 이슬아가 실리를 당겨 4귀생한 꼴이지만, 전반적으로 백의 세력에 의한 좌변이 커서 불리해 보인다. 씨에허-송용혜 페어가 매우 견실하게 두어가고 있다.

박정환-이슬아 대마사냥 올인!
오후 4시 50분(한국 5시 50분)

집이 부족했던 박정환과 이슬아가 최후의 힘을 짜내고 있다. 우변의 실리를 내주고, 상변의 대마를 사냥하러 하고 있다. 대마사냥에 올인이다. 시간은 박정환-이슬아가 불리했던 관계로 더 많이 썼다. 씨에허-송용혜 측도 섣불리 착수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123수 진행중.

박정환-이슬아 끝까지 힘낸다
오후 5시 22분(한국 6시 22분)
부족했던 형세였으나, 끝내기로 접어든 즈음 박정환과 이슬아가 많이 따라잡았다. 덤이 7집반의 크기라 부담되지만 변화가 많은 페어바둑이라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힘들다.

오후 5시 39분
최철한-김윤영 팀이 대만의 저우쥔신-헤이쟈쟈를 흑1집반차로 제쳐 3위를 차지,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정환 이슬아는 대국중

박정환-이슬아조가 상대의 벌점에 힘입어 드라마같은 반집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세한 소식은 종합으로 전한다.

▲ 이슬아의 힘찬 착수, 금빛이 날 수 있을까?

▲ 3,4위전이 열린다. 동메달이 걸려 있다. 우측이 한국위 최철한-김윤영 페어

▲ 금메달은 박정환-이슬아에게 맡기고, 우리는 이 한판에 집중, 최철한과 김윤영

▲ 뭔가 괴로운 듯 얼굴을 찌푸리는 이슬아

▲ 이슬아 선수가 대국 초반 화장실에 다녀왔다. 머리에 꽂았던 침도 모두 뺐다.

▲ 대만의 헤이쟈쟈, 3-4위전을 남겨두고 있지만 별다른 근심이 없는 듯, 카메라와 눈을 맞춰준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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