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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9단이 아시안게임 대표선수에 선발되었다.

7월 7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2010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 최종예선에서 강동윤 9단이 조한승 9단에게 281수 끝에 불계로 승리하며 대표선발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대국을 마지막으로 6월24일부터 열린 선발전 일정을 모두 마쳤다. 태극마크를 달고 11월 중국 광저우로 출전하는 남자대표선수 6명은 이창호, 이세돌, 조한승, 최철한, 강동윤, 박정환으로 확정됐다.

여자국가대표는 이슬아 초단과 김윤영 초단이 이미 선발되어 있으며, 나머지 2자리를 놓고 이민진, 조혜연, 김혜민, 박지연이 13일까지 풀리그로 최종선발전을 가진다.

한편 병무청은 지난 달 개정된 병역법에 의해 "7월 26일부터 상무 등에서 복무하는 현역병 운동선수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거나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딸 경우 보충역으로 편입해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기원 관계자가 확인해 본 결과 아직 법률적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답변만 받았다고 한다. 만약 확정이 된다면 현역 복무 중인 조한승 9단도 공익근무요원으로 한국기원에서 근무할 가능성이 크다.

최종 선발된 남녀대표선수단은 7월 16일부터 30일까지 한국기원에서 1차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동윤 9단이 조한승 9단을 이기면서 윤준상 8단은 박영훈 9단과의 승패에 관계없이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채택된 바둑 종목에는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 남녀페어전 등에 3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11월 20일부터 11월 22일까지 남녀 한팀으로 구성된 페어전이,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이 동시에 광저우 기원에서 열리게 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30초 3회씩이다(단, 페어전 예선은 초읽기 없이 각자 45분 타임아웃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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