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상 9단은 첫판을 패했으나 남은 판을 거푸 승리해 2회전 1라운드까지 진출했다.
태극마크는 누가 달 것인가. 지난 4월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국가대표로 확정된 가운데 남자대표팀 나머지 4명을 가리는 아시안게임 남자대표 선발전이 한창이다. 1, 2차 예선 후 최종라운드 1, 2차 리그로 치러지는 선발전은 7월 초까지 약 한달 반에 걸쳐 진행된다.
1, 2차 예선은 4명씩 2개조로 분산,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지며 각 조 2명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한다. 랭킹 13위~20위(원성진 9단, 이영구 8단, 백홍석 7단, 박정상 9단, 한웅규 3단, 안형준 2단, 홍성지 8단, 강유택 3단)까지 8명의 기사가 출전한 1차 예선은 지난 5월 18일 시작됐으며 22일의 2회전 1라운드까지 진행됐다.
1회전에서는 박정상 9단, 백홍석 7단, 원성진 9단, 이영구 8단이 2회전에 진출했다. 강유택 3단, 안형준 2단, 한웅규 2단, 홍성지 8단은 탈락했다. 13위~16위까지 상위자가 고스란히 2회전에 진출한 셈이다.
2회전 1라운드에서는 박정상 9단과 백홍석 7단이 각각 원성진 9단과 이영구 8단에게 승리했다. 1차 예선은 27일까지 2차 예선 진출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1차 예선 진출자와 랭킹 7위~12위(허영호 7단, 김지석 7단, 강동윤 9단, 안조영 9단 윤준상 8단, 목진석 9단)의 6명이 겨루는 2차 예선은 내달 12일 시작된다.
최종 선발전은 랭킹 3위부터 6위(최철한 9단, 박정환 7단, 박영훈 9단, 조한승 9단)까지 4명과 2차 예선 통과자 2명이 합류해 풀리그로 4명을 가린다.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1차 리그, 7월 초 최종 2차 리그로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예선 2회전 잔여 경기는 25일, 26일, 27일 열리며 사이버오로ㆍ야후ㆍ파란 대국서버에서 수순중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