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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한국바둑리그의 중위권 다툼이 갈수록 치열하다. 1월25,26일 양일간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회 오로바둑리그 4라운드에서 나도몰라 VS 새로운전설, 오로사랑 VS 술익는동네가 일전을 벌였다.

25일 벌어진 나도몰라 VS 새로운전설의 대국에서는 사이좋게 승점 3점씩을 챙기면서 비겼다. 새로운전설팀은 5장전을 패한 뒤 4.3.2장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면서 대량득점의 기회를 맞았으나 승점 2점이 걸려있는 주장전에서 내평생소원7단★이 에베레스트7단★에 패하면서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 주장전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준 한 판 승부였다. 새로운전설은 술익는동네의 부진을 틈타 2승1무1패(승점12점)를 기록하며 2위에 뛰어 올라있다.

선두그룹에 있던 술익는동네의 약주가 너무 과했나 보다. 26일 벌어진 대국에서 오로사랑 vs 술익는동네의 맞대결도 주장전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5,4,3,2국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선 두 팀은 주장전에서 오로사랑의 바둑도깨비7단★가 호제리오7단★를 격침시키면서 승점 2점을 챙겨 이 대국에서 승점 4점을 벌어들여 4위에 올랐다. 오로사랑은 강호 술익는동네를 침몰시키고 대회 첫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고 술익는동네는 승점2점을 챙기기는 했지만 이날 패배로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대국은 모두 흑번승!

우리재현팀이 3승 1무(승점15점)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전설(2승1무1패,승점12점), 술익는동네(2승2패,승점13점)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오는 2월 1,2일 벌어지는 우리재현 vs 새로운전설, 워러문 vs 술익는동네의 대진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

국내 세미프로급 아마최강자가 출전하여 ‘미니 한국바둑리그’로 불리는 오로바둑리그는 한국의 4개도장(양재호, 유창혁, 이세돌, 허장회)과 중국의 1개 도장(거위훙)의 원생들이 참여하여 6개팀을 구성, 팀간 리그전을 진행한다. 리그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각 팀당 7명으로 정해지며 마지막 대국을 주장전으로 배치해 관전의 재미를 더했다. 주장의 승리는 2점의 승점을 부여하고 그 외는 1점으로 해 주장의 승리에 따라 팀의 명운도 갈리는 강력한 주장 책임제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리그는 총5회전으로 진행된다. 매주 월-화요일 5시, 7시, 9시에 두어지며 제한시간은 각자 30초 초읽기 10회가 주어진다.

오로바둑리그 대진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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