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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국회의원 들로 구성된 국회기우회가 9월 30일 의원회관 인근 식당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상견례 및 임원선출을 비롯하여 첫 모임을 기념하는 친선대국과 만찬을 함께 가졌다.

국회기우회는 바둑을 각광받는 마인드스포츠로서 저변확대와 국제바둑계에서의 위상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중국·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의원외교의 장으로 만들어보자는 목적으로 결성됐다.

국회의원 바둑모임은 15대, 16대 국회에서 유지가 되었으나 17대국회에서는 한때 사라졌다가 다시 결성되었으며 15, 16대 국회에서 기우회원으로 활동한 원유철 의원(사진,한나라당 3선)의 제안으로 한나라당 박종근, 최병국 의원, 민주당 최인기 의원,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의 적극적 동참의사에 힘입어 기우회모임을 다시 결성하기로 뜻을 모으고 준비를 해왔다. 9월 30일 현재 299명의 국회의원 중 26명의 국회의원이 가입의사를 밝혔다.

이번 국회기우회 창립을 주도한 원유철 의원은 창립 안내문에서 "국회 개원을 맞아 바둑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여러 의원님들을 모시고 『국회棋友會』라는 친목모임을 만들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바둑은 전 세계 70여 개국에 보급되어 있으며, 2010년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각광받는 마인드 스포츠로도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15, 16대 국회에서 바둑을 통해 한일 의원 간 친선대회를 통해 의원외교를 펼친 바 있는 것처럼, 이번 18대 국회에서는 기우회를 통해 한국바둑의 세계화, 국제 바둑계에서의 위상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의원간의 친선을 도모하고, 기우회를 중국·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의원외교의 장으로 가꾸어 나가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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