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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훈 아마7단이 다시한번 아시아 아마바둑 제왕에 올랐다.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 있는 대만기원 4층에서 벌어진 제1회 CMC배 아시아아마바둑10강전에서 김남훈 아마7단이 8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송홍석 아마7단, 강창배 아마7단이 2,3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아마바둑이 싹쓸이를 하면서 아시아 아마바둑을 평정했다.

두 번째 아시아 아마바둑을 평정하며 우승을 차지한 김남훈 아마7단을 만나봤다.

-대회 우승소감?
초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고, 앞으로도 이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서 아시아 바둑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는 기전으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중국이 출전하지않아 좀 아쉽지않았는가?
사실 많이 아쉬웠습니다. 전주 아시아바둑대회때도 중국이 출전하지않아 우승을 하긴 했지만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중국이 출전하더라도 한국이 우승하겠지만 경기의 긴장감이나 흥행을 위해서는 중국도 정치적인 문제 등을 떠나서 출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대국이 가장 어려웠는가?
4라운드에서 대국했던 송홍석과의 대국입니다. 끝내기에 들어가기 전까지도 졌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홍석이가 너무 낙관했는지 약간 쉽게 두어 운이 좋게 이길 수 있었습니다. 그 기세로 창배까지 이길 수 있었던 것같습니다.

-대만 바둑이 중환배와 CMC배 등 국제바둑대회를 개최하는 적극적인 행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번 대회기간중에 대만 연구생들이나 프로기사들하고도 대국을 해봤는데 조만간 빠른 속도로 한국,중국,일본을 추격해 올 수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대회가 많을 수록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 입단대회에서 3위를 해서 입단을 못했는데 앞으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입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대만에 와서 보니 외국어에 대한 필요성도 많이 느껴 외국어 공부도 좀 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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