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훈 아마7단이 다시한번 아시아 아마바둑 제왕에 올랐다.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 있는 대만기원 4층에서 벌어진 제1회 CMC배 아시아아마바둑10강전에서 김남훈 아마7단이 8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송홍석 아마7단, 강창배 아마7단이 2,3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아마바둑이 싹쓸이를 하면서 아시아 아마바둑을 평정했다.
김남훈 아마7단은 4,5라운드에서 동료선수인 송홍석, 강창배를 차례로 물리치고 5전 전승으로 단독선수로 나서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 올랐다. 이어 29일 벌어진 6,7,8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며 김남훈 아마7단은 지난 5월 전주에서 벌어진 제2회 전북은행장배 아시아 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다시한번 아시아 최강자 자리에 오르면서 ‘아시아의 제왕’됐다.
송홍석 아마7단은 최종 7승 1패로 스위스 리그전을 마무리하면서 김남훈 아마7단에게 기록한 패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강창배 아마7단 역시 김남훈,송홍석에게 기록한 패점으로 인해 6승 2패를 기록하면서 3위에 올랐다.
아시아 대회 두 번째 패권을 차지한 김남훈 아마7단은 “초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고, 앞으로도 이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서 아시아바둑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는 기전으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최국인 대만은 라이위청(賴宥丞) 아마7단이 5승 3패로 4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번 대회 최고령자인 일본의 히라타 히로노리 아마 8단(1926년생)은 5승 3패(SOS 39점)으로 6위를 차지했으며, 최연소자인 대만의 양보웨이(楊博崴) 아마 5단(1998년생)은 4승 3패를 기록하며 18위에 올랐다.
시상식에서 중환그룹의 옹밍시엔 회장은 "한국이 1,2,3위를 모두 차지했지만 대만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 이제는 바둑실력이 곧 국력인 시대이다. 1997년 한국이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이렇게 바둑강국으로 성장하는 국력을 보여줬다. 대만도 지금보다 더 노력하여 다음 대회에서는 한국에게 1,2,3위 모두를 넘겨주지말자."라고 말했다.
1,2,3위를 차지한 한국의 김남훈, 송홍석, 강창배 등 은 상패와 함께 각각 우승상금 5000달러, 준우승상금 3000달러, 3위 1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외에도 랭킹 10위까지 각각 3위 1000달러, 4위~7위 500달러, 8위~10위 100달러 상금이 주어졌으며, 최고령, 최연소 출전선수와 유일한 여자기사인 이정빈 아마5단에게 각각 특별상(각100달러)을 시상했다(외국인 세금20%, 내국인 세금10%).
이번 대회의 모든 대국은 각자 제한시간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됐으며, 사이버오로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주요 일부대국을 생중계했다.
▲김남훈 아마7단이 8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만기원 천진뚜이 비서장이 4위~10위 입상자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중환그룹 옹밍시엔 회장이 시상식에 앞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중환그룹 옹밍시엔 회장이 3위입상자인 강창배 아마7단에게 시상하고 있다.
▲한국 출전기사들이 후원사인 중환그룹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한 컷!
▲우승자인 김남훈 아마7단이 옹밍시엔 회장과 기념 촬영을 했다.
▲아...이거 원래 내껀데...%^&$#@*
▲나도 한 번 만져 보자...
▲선수들 방으로 돌아와서 다시 한번 우승을 자축하면서 찰칵!
▲중환그룹 옹밍시엔 회장이 2위 입상자인 송홍석 아마7단에게 시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