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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부 우승을 송상민 군, 주니어부 준우승자인 나현 군 등이 출전자들과 기념촬영.
세계 각 지역의 대표 20명(시니어 12명과 주니어 8명)이 참가한 가운데 8월 21일부터 8월 26일까지 6일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제22회 세계 청소년 바둑대회가 벌어졌다.

응창기바둑교육기금회(ING Foundation)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각 부문별로 스위스 리그(Swiss League)로 예선 5라운드를 거친 후 상위 4명이 노크 아웃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8세 이하가 출전하는 시니어부에서는 한국의 송 상민 군(89년생)이 예선에서 5전 전승 1위를 차지한 한 후 상위 4명이 벌인 토너먼트에서 러시아의 Igor NEMLY와 중국의 탕웨이싱(93년생)을 차례로 꺾고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12세 이하가 출전하는 주니어부에서는 나 현 군(95년생)이 4승 1패의 예선전적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하여 상위 4명이 벌인 토너먼트에서 대만의 지아지아(94년생,여)를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나군은 예선전에서 자신에게 1패를 안겨 주었던 중국의 랴오싱원(94년생)과 결승전에서 만나 설욕의 기회를 잡았지만 결국 또 패하여 2위에 머물렀다.

전 세계의 도시를 순회하면서 벌어지는 본 대회는 1984년 타이페이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1996년 서울에서 제13회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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