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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21) 아마6단이 여자아마최강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지난 7월 31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5회 롯데햄ㆍ우유배 최강부 결승전에서 김지은 아마6단이 김태현 아마6단을 물리치고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대회 최강부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퉜던 두 기사는 모두 한국기원 연구생을 거친 입단 후보생들로 현재 명지대 바둑학과에 재학 중이다.

명지대 바둑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지은 아마6단은 이번 우승으로 트로피와 연구비 1백만원을 받았다.

국후 김6단은 “운이 좋았다. 생각보다 바둑이 잘 풀렸다. 2년 연속 태현이 언니를 결승에서 이겨 미안하다”며 “2연패를 하게 돼 기쁘긴 하지만 3연패는 사양하고 싶다. 내년에는 입단하고 싶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태현 6단은 2003년 제3회 대회 우승자로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으나, 김지은의 벽에 부딪혀 준우승 2회의 분루를 흘리고 말았다.

롯데햄 우유배는 18급 이상의 기력을 지닌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여자 바둑 동호인들을 위한 순수 아마추어 대회로 기력과 나이에 따라 최강부부터 꿈나무조까지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470여 명의 전국 여자 아마추어 바둑동호인들이 참가해 수담을 겨뤘다.

<제5회 롯데햄ㆍ우유배 아마여류 최강전 입상자 명단>

최강부 - 우승 : 김지은, 준우승 : 김태현, 3위 : 이수빈, 4위 : 도은교
일반최강부 - 우승 : 이수정, 준우승 : 김숙종
일반A - 우승 : 김경자, 준우승 : 백승희
일반B - 우승 : 강인순 : 준우승 : 최선옥
학생부 - 우승 : 임다운, 준우승 : 이유진
꿈나무부 - 우승 : 권주리, 준우승 : 진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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