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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인 최욱관(52)씨가 36년전통의 최고위에 올랐다.

지난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부산일보배 제36회 전국 아마바둑최고위전과 제25회 전국여류아마바둑 최고위전, 제6회 어린이아마바둑 최고위전이 동시에 열렸다.

3일동안의 열전끝에 최고위전은 최욱관씨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300만원을 거머쥐었고, 준우승(상금 1백5십만원)은 김정수씨가 차지했다. 여성 최강부 우승은 김지은씨, 준우승은 김태현씨이며 어린이 최강부에서는 위태웅 어린이와 송준협 어린이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본선 32강 총토너먼트에서 전통의 아마강호와 연구생출신 아마강호를 모두 물리친 최욱관씨는 1967년 제25회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단했었으며, 프로 3단시절 은퇴했었다.

부산일보가 주최하는 최고위전은 부산지역에서 치러지는 유서깊은 바둑대회다. 부산일보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기전인 국수전에 뒤이어 최고위전을 후원했었으나, IMF이후 예산부족으로 프로 최고위전은 진행은 중지되고 아마추어 최고위전이 전통을 잇고 있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4강, 각부내 우승준우승까지소개)


제36회 부산일보배 아마추어 최고위전
우승 : 최욱관, 준우승 : 김정수
3위 : 박종욱, 4위 : 박문흥

여성부
최강부 : 우승-김지은 준우승-김태현
동백부 : 우승-김단비 준우승-한미애
백합부 : 우승-배영선 준우승-이경희

어린이부
최강부 : 우승-위태웅 준우승-송준협
유단자부 : 우승-김준영 준우승-여준일
꿈나무부 : 우승-안병모 준우승-송지훈



▲최강부 결승전, 오른쪽이 최욱관씨, 왼쪽이 김정수씨


▲진지,,진지..어린이부 대국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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