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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명이 동시에 같은 출발선을 떠난지 일주일, 드디어 32명의 강호가 추려졌다. 속기로 치러지는 단판토너먼트에서 전국적으로 위명을 떨치던 강호들이 일부 떨어지는 이변도 있었으나, 32강의 면면이 워낙 '한칼' 있다보니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라는게 대회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소리.



제1회 KT배 아마왕위전 예선 총토너먼트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매일오후 8시에 사이버오로의 인터넷 대국실 'KT서버'를 수놓았다. 4강 진출자에게 프로무대인 왕위전 토너먼트의 자격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는 한판한판이 상당한 무게감을 느끼게 했던 대국들.

황금분할 32강

32강까지 추려진 결과, 대진표는 전통의 아마추어 강호그룹과 연구생 출신의 신진강호들이 각각 반정도씩을 차지했다. 전통의 아마추어그룹에서는 박성균,이학용,김정우,강영일을 중심으로 이명수,김동근,김진환,최진복등의 기사들이 포진했고 연구생출신그룹에서는 서중휘,김남훈을 투톱으로 오치민, 김정민, 홍석의, 박종욱, 윤광선, 온승훈등의 젊은 기사들이 날을 세우고 있는 것.

설연휴가 끝나면 본선 총토너먼트가 즉시 시작된다. 32강전은 2월 14일, 월요일 오후 8시에 사이버오로 인터넷 대국실에서 오후 8시에 열리며 한국기원에서 모여서 두게 될 '16강 진출자를 가린다.

☜ 32강전 대진표

☜ 16강전 대진표

이어 하루를 쉰 2월 16일에 16강 진출자가 한국기원 인터넷 대국실에 모두 모여 오후 2시부터 16강전과 8강전을 모두 치른다. 16강전 추첨은 대국자들이 직접하게 되며, 인터넷 대국실에서 각자의 아이디로 KT서버에 접속해 대국을 하게 된다.

대망의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17일 오후 2시부터 한국기원 인터넷 대국실에 모여서 치른다. 관전을 원하는 팬들은 당일 오후 2시와 4시에 KT서버에 접속하면 결승과 준결승을 볼 수 있다.

KT배 아마왕위전의 제한시간은 20분, 초읽기는 30초 3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200만원.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KT가 후원하는 제39기 왕위전은 제39기부터 본선 8인리그를 없애고 전체 '총 토너먼트'와 도전기를 접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마추어에게도 4장의 티켓을 허용한 것도 역시 놀라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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