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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소년기사 김수용(광주 문성중2) 군이 학초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남신문이 주최하고 대선주조(주) 후원, 경남바둑협회 주관으로 12월 18일과 19일 이틀간 창원 경남바둑협회에서 열린 제31회 학초배 아마바둑대회 결승에서 김수용 아마6단은 아마강호 한문덕 아마7단(25)을 상대로 226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200만원 우승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노장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3, 4위전에서는 호남의 맹장 조민수 아마7단이 마산의 김재영 아마6단을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아마 초단 이상의 유단자 1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18일 오후 2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경남신문사 김상수 회장, 대선주조 주양일 사장과 참가 선수 등 150 여 명이 자리했다.

김상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30년간 학초배를 통해 아마추어 바둑문화의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고 자부한다.”며 “학초배가 국내 최고의 전통을 이어가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입상자 명단>
우승 : 김수용 (광주)
2위 : 한문덕 (서울)
3위 : 조민수 (순천)
4위 : 김재영 (마산)
5위 : 장시영(서울), 박삼열(마산), 조경호, 박해진(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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