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의 아마국수를 가리는 제38회 전국아마국수전 본선이 오는 12월 11,12일 양일간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다.

국내 최고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아마국수전은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의 최정예 아마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1,2차 예선을 통해 총13명의 예선 통과자를 가려냈다.

여기에 전기 시드(전기 4강)인 하성봉 7단, 서중휘 7단, 한문덕 6단 세명을 포함 총16명이 본선에 진출, 토너먼트로 자웅을 가리게 된다(전기 준우승자 김준상 6단은 군복무 중인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아마국수전 우승자에게는 아마국수 칭호와 더불어 2백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지며, 가장 큰 혜택인 세계아마선수권전의 출전자격을 부여한다. 올해로 26회 째를 맞는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일본기원이 바둑의 해외보급을 내세워 각국의 선수들을 자국으로 초청해 세계아마추어의 최강자를 가리고 있으며 한국기원은 이 대회 우승자에게 프로입단의 특전을 주고 있다.

김찬우 3단(1998년 제20회 우승)과 유재성 2단(1999년 제21회 우승), 그리고 이강욱 초단(2004년 제25회 우승)이 이 대회를 통해 특별입단한 바 있다.

한 바둑계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의 아마기사가 쎄다고 해도 한국이 최강이다. 일단 아마국수에 올라 세계아마선수권전에 출전하는 순간 프로기사가 될 확률이 50% 이상은 충분이 된다고 본다. 때문에 현재 입단을 하지 못하고 있는 최강 아마고수들이 이 대회에 더욱 신경을 쓰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라고 설명.

전년도 아마국수전에서는 하성봉 7단이 김준상 6단을 꺾고 아마국수에 등극한 바 있다. 올해는 과연 어떤 아마국수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아마국수전은 동아일보에서 주최하고, 기아자동차에서 후원한다.

최강의 아마국수를 가리는 제38회 전국아마국수전 결승은 12월 12일(일) 오후2시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지며, 사이버오로에서 김수영 7단의 해설로 인터넷 생중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