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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의 봉봉' 아마강자 하성봉 7단(사진 오른쪽)이 아마 국수(國手)를 차지했다.

12월 13일과 14일 이틀간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 아마국수전 본선은 하성봉 7단과 김준상 6단이 결승에 오르는 것으로 마무리 , 이어 16일에 속개된 결승단판승부에서는 반집을 다투는 아슬 아슬한 승부끝에 하성봉 7단(河成奉 21세)이 반집승을 거둬 제37회 아마 국수의 영예를 안았다.

제37회 전국 아마국수전은 지난 12월 6, 7일 예선을 치러 본선 16강 토너먼트 진출자를 확정했다. 16강 본선 진출자 대부분은 전통의 아마 강호가 모두 빠진 20대 초반의 아마강자들로 구성된 것이 특색.

제37기 전국 아마 국수전의 우승상금은 200만원, 준우승 상금은 70만원이다.

한편 제37기 우승자는 제36기 우승자(2002년 이강욱 7단)와 3번 승부로 자웅을 겨뤄 2004년 제25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일본개최)에 한국대표로 선발된다. 2003년도에는 세계아마바둑 선수권이 사스(SARS)의 영향으로 열리지 않았기 때문. 대표선발 3번기는 내년 1월중에 열리게 된다.

(재)한국기원에서는 세계아마바둑 선수권 우승자에게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프로입단을 두차례 인정한 바 있다. (현 김찬우 3단, 유재성 2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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