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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맹장, 조민수 아마7단(42세)이 정맥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4월 26, 27일 이틀간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벌어진 제5회 정맥배 아마명인전에서 조민수 7단이 하성봉 7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장년부와 청소년부 두개조로 나눠 양대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는 정맥배에서 이용만 7단을 물리치고 올라온 장년부의 조민수 7단과, 김준상 7단을 제압하고 올라온 청소년부의 하성봉 7단이 최종 결승전을 펼친 끝에, 조민수 7단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조민수 아마7단은 깊은 수읽기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전투형 기풍을 지닌 아마 강자로 학초배를 비롯한 다수의 우승경력을 가지고 있다.

정맥회가 주최하고 OK바둑이 후원하는 정맥배 아마명인전의 우승상금은 5백만원이다.

◇ 입상자 명단
우승 : 조민수 7단
준우승 : 하성봉 7단
공동3위 : 이용만 7단, 김준상 7단

◇ 조민수 아마7단 우승경력
제12기 아마대왕전 우승(1994년)
제22기 학초배쟁탈 전국아마최강전 우승(1995년)
제17회 전국아마십강전 우승(1996년)
제26기 학초배쟁탈 전국아마최강전 우승(1999년)
제7회 천리안배 온라인바둑대회 우승(2000년)
제5회 정맥배 아마명인전 우승(2003년)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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