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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서 9단이 여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이 13일 서울 중구 매일경제신문사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서른 번째의 대회 막을 내렸다.

시상식에는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장승준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과 손현덕 매일경제신문 대표,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이 참석해 우승자 신진서 9단, 준우승자 안성준 9단에게 축하를 전했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와 장승준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은 우승한 신진서 9단에게 상금 7000만 원과 트로피를, 준우승한 안성준 9단에게 상금 3000만 원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신진서 9단은 “전통과 권위가 있는 GS칼텍스배가 30기를 맞았다. 어느 때보다 뜻깊은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으로 바둑계에 영향력 있는 기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에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300명이 출전해 신진서 9단과 안성준 9단이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신진서 9단은 패자조를 뚫고 결승에 오른 안성준 9단에게 3-0으로 승리하면서 통산 여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신진서 9단은 이번 우승으로 이창호 9단이 보유했던 대회 최다 우승 기록(5회, 2ㆍ3ㆍ6ㆍ8ㆍ9기)을 갈아치웠다.

안성준 9단은 본선 1회전에서 신진서 9단을 만나 패자조로 밀려났지만, 박정환ㆍ강동윤ㆍ변상일ㆍ이지현 9단 등 강자를 연파하며 신진서 9단에 설욕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결승에서 다시 신진서 9단에게 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기원은 대회 30주년을 기념해 대회 발전에 이바지한 GS칼텍스와 매경미디어그룹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감사패를 수여했다.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매일경제신문ㆍMBNㆍ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했다. 시간제는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30분에 매수 추가시간 30초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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