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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준, 안국현, 이원도, 문민종, 심재익, 황재연, 김범서까지 7명의 기사가 LG배 국내선발전을 통과했다.

제30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국내선발전 결승이 3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설현준은 LG배 본선에 오르기는 네 번째이며, 안국현은 2년 만이다. 나머지 5명은 데뷔 무대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상위 랭커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연거푸 벌어졌다. 출전자 중 랭킹이 가장 높은 3위 강동윤, 4위 이지현, 7위 김명훈은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탈락했고, 8위 원성진은 예선결승에서, 10위 김정현은 조별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편 여자선수 중 유일하게 선발전 결승에 올라 주목을 받은 오유진은 김범서를 상대로 내내 우세했지만 후반에 역전패하며 LG배 첫 본선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그동안 LG배 본선을 밟아 본 여자선수는 최정뿐이다.

국내 선발전 통과자 7명과 함께 전기 시드를 받은 변상일 9단, 국가 시드 신진서ㆍ박정환ㆍ신민준ㆍ안성준 9단 등 12명이 한국대표로 서른 번째 대회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일본 3명과 대만 1명, 주최사 시드, 역대 우승자 등 나머지 12명의 본선 진출자 명단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본선은 내달 18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리는 대진 추첨식을 시작으로 19일 24강, 21일 16강이 벌어진다. 8강과 4강은 8월에 열리며, 내년 1월에는 결승 3번기를 통해 서른 번째 대회 우승자를 가린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30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의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국내선발전 생각시간은 각자 1시간, 40초 초읽기 5회였다. 본선 생각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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