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울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배 학생바둑대회가 18일 서울 서대문 문화체육관에서 열렸다.
400여 명의 어린이 선수와 김용수 서부지원청 초등지원과장, 서울시초등연맹 조국환 회장, 정애경 부회장, 류경태 기획국장, 심사위원 염정훈•김대희•이현호•이호승 프로기사 등 바둑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용수 서부지원청 초등지원 과장은 “한국 바둑이 세계를 제패한 것처럼 여기 모인 바둑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성장해 우리나라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안병수 서부교육장을 대신해 인사말 했다.
서울시초등연맹 조국환 회장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중국 시진핑 주석도 바둑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지구촌의 관심을 받는 바둑을 배우는 우리 어린이들이 이처럼 뜻 깊은 바둑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개회식에서 안병수 서부교육장을 대신해 인사말하고 있는 김용수 서부지원청 초등지원 과장.
오후 1시30분 시작된 대회는 유치부, 여학생부, 각 학년부, 단체, 초등최강부, 유단자부, 최강부 등 총 11개 부문으로 나뉘어 리그로 치러졌다. 참가자들은 초등학교 ‘방과후교실’에서 배운 학생이 대부분이었지만 바둑도장과 바둑교실에서 배운 학생들도 있었다. 공히 재학 중인 학교 이름을 걸고 학교 대표로 출전했다. 유단자부는 제한시간 5분 30초 3회를 주었으며 부문마다 제한시간이 달랐다.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최강부에선 김동우(응암초) 군이 영예의 우승을, 김지성(연은초) 군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대회 이외에도 프로기사 지도다면기, 바둑퀴즈 같은 이벤트에도 참가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제11회 서울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배 학생바둑대회는 사이버오로•현현각양지•6형제바둑이 후원했고, 서울특별시 서부교육지원청이 주최했으며 서울시바둑협회•서울시초등바둑연맹이 주관했다.
▲ 서울시초등연맹 조국환 회장.
▲ "건전한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양보하는 미덕으로 선의의 경쟁을 다짐합니다." 허서현•김동우 선수 대표의 선서.
▲ 심사위원장 염정훈 8단이 대회 규칙을 설명하고 있다.
▲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 학부모 등 보호자는 대회장 내로 들어올 수 없다.
▲ 제11회 서울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배 학생바둑대회이 있게 하는 데 애쓴 이들.
▲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친 어린이들.
◆ 대회 결과 (왼쪽 1위부터) 다이아몬드
최강부 - 김동우(응암초) 김지성(연은초) 허서현(충암초) 양종찬(응암초)
유단자부 -원상혁(연가초) 임진우(충암초) 이진우(성서초) 최윤성(연은초)
단체전 -김부성 신찬혁 이종민(신도초) 김성훈 김채현 반재현(불광초)
김찬호 임도균 조성호 (하늘초) 노용화 최승빈 황진석(홍은초)
여학생부 -박세은(수리초) 김지수(녹번초) 이성빈(신도초) 박서진(인왕초)
6학년부 -최규성(안산초) 나민규(연광초) 남태완(연광초) 김경태(연광초)
5학년부 -정현(북한산초) 강동석(은진초) 송하겸(신도초) 이근우(연희초)
4학년부 -박민혁(은진초) 김준태(연광초) 김태웅(불광초) 맹연재(성서초)
3학년부 -김태현(홍제초) 송승민(서신초) 한지수(용강초) 김담현(마포초)
2학년부 -김형준(예일초) 심태랑(염리초) 이재혁(상암초) 김기훈(녹번초)
1학년부 -정이삭(연은초) 이예준(금양초) 박재범(염리초) 김요한(성원초)
유치부 -최경서 양종윤 김동민 진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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