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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성고는 "32강에선 제주제일고를 꺾었다. 한라산을 지나 이제 경북도 넘었다. 더 좋은 성적으로 동문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라며 함께 "보성! 보성! 화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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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고'가 가장 먼저 8강 고지에 올랐다.
9월27일 서울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기 YES24.COM배 고교동문전 16강 첫 대국에서 보성고가 경북고를 2-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경북고는 '조병탁', 보성고는 '안진원'이 대표주자. 1국은 보성고의 안진원-이현승-김영모가 각각 초반-중반-종반을 맡아 흑으로 10집반을 이겼다. 1국은 치열한 전투바둑 끝에 거둔 역전승이었다. 경북고는 김유선-조병탁-정재홍이 1국에 출전했다.
2국에서 경북고는 노철균-조병탁-황대흠이 차례로 출전한 보성고가 박일렬-김영모-이희재에게 대승을 거뒀다. 2국은 난타전 끝에 경북고가 흑으로 36.5집승을 거뒀다. 경북고의 에이스 조병탁. 93년 제24회 롯데배 아마최고위전 우승, 제12회 세실배 전국아마바둑선수권 우승, 제20회 학초배 아마최강자전 우승으로 아마대회 3관왕을 달성한 전국구 강자다.
1-1상황에서 맞이한 3국은 박일렬-안진원-이현승 순으로 출전한 보성고가 흑불계승을 거뒀다. 김유선-정재흥-박대흠으로 나간 경북고는 불리한 형세에서 시간까지 넘겨 10집을 공제당하자 돌을 거뒀다.
YES24.com 고교동문전은 바둑TV에서 매주 금ㆍ토ㆍ일 밤 11시에 방영된다. 해설은 한철균 8단, 진행은 임동균, 유종수씨가 돌아가며 맡는다. 사이버오로는 대회예선과 본선 주요대국 소식을 기사로 전한다.
한편 이벤트로 YES24.COM배 고교동문전은 바둑꿈나무를 후원한다. 6기 대회부터 도입된 이 캠페인은 '후원사와 참가자가 손잡고 어린 바둑꿈나무를 후원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구체적으로 본선대국에서 돌통에서 돌이 하나 나올 때마다 240원씩 적립해 대회를 마친 후 어린 바둑기재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3국까지 두어진 보성고와 경북고의 대국 수순도 모두 적립되어 후원적립금은 2,895,120원이 됐다.
'고교동문전'은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서점 YES24가 후원한다. 1999년 4월 국내 최초 인터넷서점으로 출발해 시장을 선도해온 YES24는 최고의 도서정보는 물론, 국내 최대규모의 물류센터를 통한 최대의 도서보유량과 과학화된 빠른 배송서비스를 자랑한다. 도서를 기반으로 음악, DCD, e-러닝, 공연, 영화예매 등 각종 문화상품과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최고의 문화유통기업이다.
고교동문전 역대 우승팀을 살펴보면 충암고 4회(1ㆍ4ㆍ5ㆍ6기), 경성고(2기), 개성고(3기), 경남고 (7기)가 각각 1회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프로기사의 산실이나 다름없었던 충암고는 4회 우승을 끝으로 영원한 바둑명문으로 남았다. 충암고는 대회취지를 헤아려 자진해 7회 대회부터 출전을 고사했다.
▲ '반상의 우정릴레이' 고교동문전. 1국 초반을 맡은 경북고 김유선(왼쪽)과 보성고의 안진원.
▲ 보성고의 최강자 안진원 선수
▲ 경북고의 에이스 조병탁. 93년은 제24회 롯데배 아마최고위전 우승, 제12회 세실배 전국아마바둑선수권 우승, 제20회 학초배 아마최강자전 우승으로 아마대회 3관왕을 달성한 전국구 강자다.
▲ 고교동문전의 명콤비. 한철균 8단과 유종수씨(왼쪽).
▲ 1-1상황에서 맞이한 제3국. 종반전에 출전한 보성고의 이현승 선수(왼쪽)가 경북고의 황대흠 선수를 이겼다.
▲ 경북고는 3국 종반 불리한 형세에서 시간공제까지 당했다.
▲ 최종국 선수교체시간에 대국장을 찾은 한철균 해설자
▲ 극적인 2-1승리! 보성고 선수들이 8강 진출을 축하하며 함께 박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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