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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력의 목포고, 고교동문전 16강 막차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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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력의 목포고, 고교동문전 16강 막차 탑승
32강 마지막 경기서 2-1로 경북사대부고 꺾어
| 김수광 2014-09-14 오후 10:24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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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에는 남산, 목포엔 유달산! 이라고 외친 목포고 선수들과 리포터. 에이스 곽웅구를 보유한 목포고가 제8기 YES24.COM배 고교동문전 16강에 올랐다. |
목포고가 막차를 타고 고교동문전 16강으로 향했다.
14일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서 열린 제8기 YES24.COM배 고교동문전에서 목포고가 경북사대부고를 2-1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국에서 진 목포고는 2국과 3국에서 연달아 이겼다.
당초 목포고의 우세를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다. 목포고엔 에이스 곽웅구가 있었다. 천리안배에서 우승한 바 있고 현재 내셔널바둑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로 이른바 ‘전국구’ 강자다.
반면 경북사대부고는 이번에 본선이 처음이어서 스튜디오 대국 경험이 없었고 타임아웃 규정에도 익숙하지 못했다.
하지만 목포고 에이스 곽웅구가 컨디션이 좋지 못한지 좀처럼 판을 주도하는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목포고가 1국을 지고 2국에서도 고전한 이유였다. 그러나 3국에서 목포고는 특유의 단합력을 발휘했다.
1국은 초반- 김철우(목포고) vs 이상직, 중반- 곽웅구(목포고) vs 임용환, 종반-배형곤(목포고) vs 김병호의 오더였고 경북사대부고가 5집반승했다. 흑을 쥔 경북사대부고는 상변 대마를 잡으면서 집으로 크게 앞섰다. 이 덕에 시간초과로 5집을 공제 당했는데도 넉넉히 이겼다.
▲ 해설자 한철균 8단이 기본 규정을 양 팀에 설명하고 있다.
▲ "제가 눈이 아주 안 좋습니다. 바둑판에 고개를 가까이 가져가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1국 <초반> 대국 전 김철우(왼쪽, 목포고)가 이상직에게 말하고 있다.
▲ 32강전 마지막 경기였다.
▲ 고교동문전은 타임아웃제를 채택했다. 시간 관리가 아주 중요하다.
▲ 부조정실 다중모니터가 바둑판 위를 비추고 있다.
▲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한 부조정실.
▲ 임용환(경북사대부고)의 대국 모습.
▲ 1국 <중반> 곽웅구(왼쪽, 목포고)와 임용환이 맞붙었다.
▲ 중앙에 흑진이 거대해졌다. 경북사대부고가 중반 우위를 점했다.
▲ 1국 <종반> 배형곤(왼쪽, 목포고)와 김병호의 대결.
▲ 1국에서 경북사대부고가 예상 밖의 선전을 했다.
▲ 1국에서 승리한 경북사대부고가 기뻐하고 있다.
2국은 초반- 장태익(경북사대부고) vs 김상순, 중반- 2국 권오정(경북사대부고) vs 곽웅구, 종반- 이상직(경북사대부고) vs 김성수 대진.
2국에서도 경북사대부고의 우세한 국면이 이어졌다. 침착하게 바둑을 풀어간 경북사대부고가 2-0 승리를 눈앞에 둔 순간 종반을 맡은 김성수가 좌변에서 수를 내면서 상황은 반대로 변했고 목포고는 위기를 벗어났다. 완연한 역전분위기였다. 결국 목포고의 흑불계승. 여기까지 1-1이 됐다.
목포고가 의외로 고전했기에 김상순 단장은 3국을 맞이하면서 다음과 같이 각오를 밝혔다. “우리 목포고가 강팀이라고 하는데 1국에서 두어보니 경북사대부고야말로 강팀이다. 강팀으로서 우리에게 아량을 베풀어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신상길 경북사대부고 단장은 “승부에 양보란 없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수했다.
▲ 1-1이 된 뒤 3국을 맞이하는 각오를 이야기한 김상순 목포고 단장(왼쪽)과 신상길 경북사대부고 단장(맨 오른쪽).
이어진 3국. 고교동문전은 '같은 선수가 두 번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따라서 1국과 2국에 모두 출전한 선수는 3국에는 등판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3국은 경북사대부고가 유리한 입장이었다. 목포고 에이스 곽웅구가 나올 수 없는 데 반해 경북사대부고는 1국에서 활약했던 에이스 김병호와 임용환이 다시 출격했기 때문이었다.
3국은 초반- 김성국(목포고) vs 박임훈, 중반- 배형곤(목포고) vs 임용환, 종반- 김성수(목포고) vs 김병호의 대결이었다.
3국은 엎치락뒤치락했다. 이번에도 김성수가 또 한번 큰 몫을 해낸다. 중앙 백 대마를 깨끗하게 잡아내면서 목포고의 승리를 굳혔다. 고교동문전은 각 팀 25분 타임아웃제인데, 1분 초과시 5집을 공제하고, 27분 1초 초과시 15집 공제 후 즉시 10초 초읽기 1회로 들어간다. 경북사대부고 에이스 김병호는 사력을 다해 흔들기에 나섰고 25분을 넘긴 뒤에도 벌점을 먹으면서 연장시간을 모두 소비한 뒤 10초 1회의 초읽기까지 사용했지만 결국 시간패했다. 목포고의 역전 승리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 3국 <종반> 김성수(오른쪽, 목포고)와 김병호의 대결.
▲ 경북사대부고가 믿는 김병호가 사투를 벌였지만 판세를 뒤집기엔 너무 늦었다.
김상순 목포고 단장은 “팀워크의 승리였다. 또 김성수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승리 요인을 짚었다. 목포고는 2회 대회 때 8강까지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32강 마지막 대결이 마무리되면서 서울고, 휘문고, 서울중앙고, 경복고, 대전고, 서울사대부고, 대신고, 덕수고, 경북고, 보성고, 경동고, 대구고, 마산고, 대구 계성고, 경기고, 목포고까지 16강이 모두 결정됐다.
이 중 휘문고(전기4강)와 경기고, 서울고가 강팀으로 손꼽힌다. 16강 첫 경기는 오는 27일 경북고와 보성고의 대결로 펼쳐진다.
YES24.com 고교동문전은 바둑TV에서 매주 금ㆍ토ㆍ일 밤 11시에 녹화방송한다. 해설은 한철균 8단, 진행은 임동균, 유종수씨가 돌아가며 맡는다. 사이버오로는 대회예선과 본선 주요대국 소식을 기사로 전한다.
한편 이벤트로 YES24.COM배 고교동문전은 바둑꿈나무를 후원한다. 6기 대회부터 도입된 이 캠페인은 '후원사와 참가자가 손잡고 어린 바둑꿈나무를 후원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구체적으로 본선대국에서 돌통에서 돌이 하나 나올 때마다 240원씩 적립해 대회를 마친 후 어린 바둑기재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후원적립금은 2,715,120원이 됐다.
▲ 6회 대회부터 시작한 바둑꿈나무 후원 캠페인. 차부일, 이도현, 이의현, 이시연 어린이가 장학금 100만원씩을 받았다.
'고교동문전'은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서점 YES24가 후원한다. 1999년 4월 국내 최초 인터넷서점으로 출발해 시장을 선도해온 YES24는 최고의 도서정보는 물론, 국내 최대규모의 물류센터를 통한 최대의 도서보유량과 과학화된 빠른 배송서비스를 자랑한다. 도서를 기반으로 음악, DCD, e-러닝, 공연, 영화예매 등 각종 문화상품과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최고의 문화유통기업이다.
고교동문전 역대 우승팀을 살펴보면 충암고 4회(1ㆍ4ㆍ5ㆍ6기), 경성고(2기), 개성고(3기), 경남고 (7기)가 각각 1회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프로기사의 산실이나 다름없었던 충암고는 4회 우승을 끝으로 영원한 바둑명문으로 남았다. 충암고는 대회취지를 헤아려 자진해 7회 대회부터 출전을 고사했다.
▲ 2국 <초반> 장태익(경북사대부고)
▲ 2국 <초반> 김상순(목포고)
▲ 바둑TV스튜디오 안에서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는 듯하다.
▲ 2국 <중반> 권오정(경북사대부고)이 곽웅구를 상대하고 있다.
▲ 2국. 대혼전 끝에 승리는 목포고(흑)가 가져갔다.
▲ 2국 <종반> 이상직(경북사대부고).
▲ 고교동문전의 타임아웃제에서도 계시원의 역할은 크다. 계시원은 종국 시간이 임박했음을 선수들에게 알리며 시간을 다 쓰고도 연장 시간을 사용하면 벌점이 적용됨을 알린다. 단, 25분을 모두 소비하고도 끝내기가 남았더라도 2집 이하의 끝내기뿐이라면 추가 페널티를 적용하지 않는다.
▲ 3국 초반- 김성국(오른쪽, 목포고)vs박임훈.
▲ 끝까지 마음을 놓지 못하던 목포고.
▲ 최종 승리로 16강에 진출하게 된 목포고가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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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만딩고 |
｜ 2014-09-15 오후 1: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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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를 경복고로 쓴곳이 2개 있습니다,,수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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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우미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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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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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123 |
｜ 2014-09-15 오전 11: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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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고 16강 진출을 추카 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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